JTBC 이혼숙려캠프에 등장한 일명 ‘맞소송 부부’.
방송이 나가고 난 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아내를 두고 “역대급 빌런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1. 사건 한 줄 정리
이 부부의 갈등은 ‘서로의 외도 + 상간 소송 + 이혼 소송’이 한 번에 얽힌, 말 그대로 할리우드급 스케일의 사연이었습니다.
- 결혼 12년 차, 두 아이를 둔 부부
- 남편: 오픈채팅방에서 만난 유부녀와 외도 → 아내가 상간녀 소송 제기
- 이후 남편이 먼저 이혼 요구 → 아내도 이혼 소송 진행
- 별거 중 남편: 베이비시터와 또 외도 → 두 번째 상간녀 소송
- 별거 중 아내: 다른 남성과 4개월 동거 → 남편이 상간남 소송 진행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잘못이 분명한 상황인데,
특히 아내의 태도와 발언이 시청자들을 더 자극했습니다.
2. “내 바람은 바람이 아니다?” 아내의 황당한 논리
남편의 외도는 분명 잘못입니다. 그건 누구도 부정하지 못하죠.
하지만 시청자들이 분노한 지점은, 아내의 이중 잣대였습니다.
- 아내는 남편의 외도에 분노하며 상간녀 소송까지 진행
- 하지만 본인도 별거 중에 상간남과 동거
- 그럼에도 “이건 바람이 아니다”라고 주장
방송에서 MC들이 “본인도 다른 남자와 동거하면서, 어떻게 남편 상대로 소송을 하나”라고 묻자,
아내는 대략 이런 논리로 반박합니다.
“나는 남편과 잘 살아보려고 마음먹은 상태였는데,
그 와중에 남편이 베이비시터랑 바람을 핀 거다.
나는 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라 외도가 아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한마디로 “내로남불 끝판왕”처럼 보일 수밖에 없는 구조였죠.
같은 행동을 해도 “내가 하면 로맨스, 남편이 하면 불륜”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3. 아이들까지 휘말린 양육 문제 – 진짜 빌런 포인트
이 부부 사연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어쩌면 부부 싸움이 아니라 아이들 문제였습니다.
- 아내는 아이들을 거의 방치하듯 키우고 있다는 지적을 받음
- “아침도 한 번도 챙겨준 적 없다”, “애가 인사하고 싶으면 알아서 한다”는 발언
- 둘째 아이에게 막말과 과도한 태도 지적
출연자들은 “아이들이 무슨 죄냐”며 안타까워했고,
시청자들도 아내의 감정 통제 부족과 양육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4. 소통이 막힌 사람, ‘벽 같은 아내’
서장훈은 아내를 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내는 마치 벽 같다.
뭐든지 다 튕겨내는 느낌이다.
본인을 위해서라도,
조금은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다.”
누군가의 조언, 비판, 걱정이 닿지 않는 사람.
자신의 선택은 끝까지 합리화하고,
상대의 잘못만 크게 보는 사람.
시청자들이 느낀 아내의 이미지는 딱 “대화 불가능한 유형”에 가까웠습니다.

5. 내 후기 – ‘남편의 외도가 이해되긴 처음이었다’
솔직히 이 방송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본인이 논리적이고 올바르고 상식적이라고 굳게 믿는 경향이 있었다.
자기합리화는 극심하고, 자기 객관화는 전무하며,
모성 본능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심지어 피해망상까지 겹쳐 보일 정도였다.”
보는 내내 답답함을 넘어서, “남편의 외도가 이해되긴 처음”이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물론 외도는 절대 정당화될 수 없지만, 적어도 왜 관계가 이렇게 무너졌는지에 대한 실마리는 보였달까.
함께 살아가는 배우자라면 최소한의 소통, 최소한의 공감, 최소한의 자기 돌아봄은 필요하다.
그 기본이 무너질 때, 상대가 어디로든 도망치고 싶어지는 것도 사실이니까.
6. 우리가 돌아봐야 할 것들
이 사연은 단순한 막장 스토리를 넘어,
우리 각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 나는 내 잘못을 인정할 수 있는가?
-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는가?
- 관계에서 ‘이기는 싸움’보다 ‘덜 상처나는 결말’을 택할 수 있는가?
맞소송 부부는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느라
정작 가장 중요한 것들을 잃어버렸습니다.
7. 마무리 – 빌런이 되지 않기 위해
관계는 서로의 선택이 쌓여 만들어지는 구조입니다.
누군가에게 ‘빌런’처럼 보이고 싶지 않다면,
가끔은 내 감정과 태도를 비추어 볼 작은 거울 하나라도 필요합니다.
이 부부의 사연이 극단적인 사례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들입니다.
다른 사람의 문제로 끝내지 말고,
내 삶을 지키는 경고등 하나 켜둔다고 생각해도 좋겠습니다.